어린이집 급식실은 아이들 안전이 걸린 공간이라 바닥 하나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조리하다 보면 물이며 기름이 바닥에 떨어지기 마련인데, 타일 바닥은 여기 젖으면 어른도 휘청할 만큼 미끄럽습니다. 오래된 곳은 줄눈이 까맣게 오염되고 들뜨면서 그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위생 점검 때 지적받는 경우도 많고요. 게다가 원생들이 지내는 공간이라 시공 중 냄새나 유해물질도 예민한 부분입니다. 결국 "빠르게, 냄새 없이, 위생적으로" 끝내는 게 관건입니다.
이런 현장이면 저희는 논슬립 MMA 바닥을 권해드립니다. 아크릴 수지 계열 바닥재인데, 어린이집 급식실에 특히 잘 맞는 이유가 있어요.
가장 큰 건 시공 속도입니다. MMA는 상도를 바르고 1~2시간이면 굳어서 바로 걸어다닐 수 있어요. 그래서 토요일 오후에 들어가 일요일까지 마치면 월요일 아침 정상 급식이 됩니다. 방학까지 기다릴 필요도, 며칠씩 문 닫을 필요도 없죠. 경화가 끝나면 특유의 냄새도 빠지기 때문에 월요일 등원하는 아이들한테도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시공 당일엔 냄새가 좀 나서 환기는 꼭 하면서 작업합니다.
그다음은 물이 안 스며든다는 점입니다. MMA는 액체로 부어서 바닥 전체를 한 겹의 막처럼 덮는 방식이라, 타일처럼 줄눈이 없어요. 물이나 음식물이 파고들 틈 자체가 없습니다. 여기에 벽과 바닥이 만나는 모서리를 둥글게 올려(코너 라운딩) 시공하면 물때가 잘 끼는 구석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나중에 물걸레랑 소독제로만 닦아도 위생이 유지되니, 급식실엔 이만한 게 없습니다.
미끄럼 방지도 빼놓을 수 없죠. 중도를 바르자마자 그 위에 규사(고운 모래)를 골고루 뿌려 표면에 아주 미세한 요철을 만듭니다. 이게 있으면 물이나 기름이 묻어도 발이 잘 안 미끄러져요. 규사를 얼마나 굵게, 얼마나 뿌리느냐로 미끄럼 강도와 청소 편의성을 조절하는데, 어린이집은 안전이 우선이라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써서 잡습니다. 저희는 시공을 마치고 마찰계수까지 재서 기준을 넘는지 확인한 뒤 넘겨드립니다.
시공은 바탕면을 갈아내고(연삭) → 하도 프라이머 → 중도 바르고 규사 뿌리고 → 상도 코팅 → 마지막 검수 순으로 갑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면, 기존 타일 위에 그냥 덧바르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타일이 나중에 들뜨면 그 위에 올린 MMA까지 같이 떨어지거든요. 상태를 봐서 타일을 걷어내거나 확실히 고정한 다음 올려야 오래갑니다. 작업 온도(5~35℃)와 바닥 습기(5% 이하)도 맞아야 하고요.
기간과 비용은 현장마다 다르지만, 보통 어린이집 급식실 정도 크기(30~60㎡)면 주말 하루 이틀이면 끝납니다. 정확한 견적은 현장을 한번 보고 바닥 상태를 확인한 뒤에 말씀드립니다.
정리하면, 물·기름으로 미끄럽고 위생은 중요한데 오래 문 닫기는 어려운 곳 — 어린이집 급식실이 딱 그런 현장이라 논슬립 MMA가 잘 맞습니다. 혹시 매일 끓는 물을 대량으로 쓰는 고온 환경이라면 크리트를, 색상이나 디자인이 중요한 공간이라면 폴리아스파틱을 함께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 자재 특성은 일반 기준이며, 실제 두께·공정은 현장 상태에 따라 조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공분야에서 확인하세요.